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쓸 만한 인간 - 박정민 산문집, 2019년 당시의 독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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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김베러

쓸 만한 인간 - 박정민 산문집, 2019년 당시의 독서리뷰

by 찌재 2022.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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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만한 인간
배우 박정민의 이야기『쓸 만한 인간』 개정증보판. 영화《파수꾼》의 홍보용 블로그에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연재하면서 글 좀 쓰는 배우로 이름을 알린 후 2013년부터 매거진《topclass》에 칼럼을 연재했던 배우 박정민. 재치 있는 필력과 유머러스한 이야기로 많은 독자층을 넓혀 간 기존의 글에 새로운 이야기를 더해 공감과 위로를 자아내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던 《쓸 만한 인간》을 3년 만에 개정증보판으로 만나본다. 배우라는 직업군에서 겪는 이야기부터 낯선 땅에 다다른 여행자로, 누군가의 친구로, 철없는 아들로, 그리고 온전한 자기 자신으로서의 이야기들을 저자 특유의 유머러스한 문체를 유지하면서도 문장을 꼼꼼하게 다시 들여다보며 수정하는 작업을 거쳤다. 기존 도서에는 실리지 않았던 《topclass》 연재분은 물론, 최근의 기록까지 총 9편의 글도 새롭게 수록됐다. 또 저자가 직접 쓰고 그린 일러스트와 손글씨를 담아 좀 더 솔직한 저자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저자
박정민
출판
상상출판
출판일
2019.09.02

출처 : YES24

 

박정민. 2022년 기준으로 내가 좋아하는 남자 한국 배우 중 한 명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현존하는 한국 배우 중에서 아마 가장 좋아하는 배우이다. (외적인 부분만 따지자면 김무열 배우가 될 확률이 더 높다만) 여하튼 박정민이란 배우가 내게 이렇게 다가올 수 있었던 이유는 2019년 9월 28일 오늘의 기록_으로 적었던 박정민 배우의 산문집 <쓸 만한 인간>을 접한 이유였다. 그때의 생생했던 나의 책 리뷰를 남기기 위해 오늘은 편하게 글을 써보겠습니다.

거금을 주고 산, 나의 몰스킨 첫 페이지를 장식하게 될 기록 Book은 바로 배우 박정민의 산문집. 수요일 저녁 퇴근 후 센터에 가기 전, 시간이 남아 교보문고로 향했다. 최대호 작가의 <평범히 살고 싶어 열심히 살고 있다>를 읽고 나니 (그 자리에 앉아 다 읽어버림) 활자가 더 읽고 싶고 그리워졌다. 오늘도 어김없이 에세이 코너를 돌던 중 눈에 뜨였던 이 책. 책을 몇 장 넘기는데 피식- 하고 웃음이 났다. 그리곤 바로 드림 결제로 바로 책을 구입했다. 집에서 글을 읽기 시작하는데 너무 재미있었었다.

"박정민"이란 배우. 상당히 엘리트적인, 지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는 배우겠거니 추측은 할 수 있었다. (가끔 위키 백과사전이나 나무위키에 나오는 소위 말하는 TMI들을 읽는 걸 좋아하는 나는 박정민 배우의 나무위키도 당연히 읽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니, 나무위키에서 읽었던 글들로 추측한 그보다, 그는 훨씬 개그감 있고 지적인 사람이었다. 연기가 하고 싶어 한예종에 들어가기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다는 그. 책을 많이 읽는 것, 그러므로 내가 난생처음 들어보는 단어까지 구사하는 그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지금 거의 의식의 흐름처럼 글을 쓰고 있는데 박정민 작가의 기법을 따라 하는 거라 쳐 두자. 이 배우에 대해 더욱 알고 싶어졌다. 그리고 그가 관심 있어하는 것들 (예를 들어 작품, 가수 등)까지 나도 궁금해지고 함께 공감하고 싶어졌다. 그리곤 그를 한 번쯤 만나보고 싶어졌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그가 운영하는 '책과 밤 낮'이란 서점에도 가고 싶다. 박정민. 이제부터 나는 그의 팬이 되었다 :)

해당 독서 감상문이자 북리뷰는 2019년 9월 28일, 그러니 2016년 10월 26일에 초판 인쇄되고 2019년 9월 2일 개정되어 발간된 쓸 만한 인간 개정판을 읽고 25살 당시 읽고 남긴 글이다. 이 책으로 인해 박정민이란 배우가 정말 매력적이다 느꼈고 그 후부터 그의 팬이 되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작년 연말쯤이었나 그의 서울 마포구에서 운영하고 있던 '책과 밤 낮'이란 서점은 문을 닫았다. 인스타그램으로 서점의 소식을 늘 접했는데 해당 게시물을 읽어 얼마나 통곡을 하였는지 잊을 수 없다. 28살이 된 지금 다시금 이 책을 읽고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될까. 돌아오는 주말에 짬짬이 다시 그의 산문집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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